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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Line)에 대해서
2016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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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발상법, 철학의 필요성
2016년 7월 17일

디자이너는 책을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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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 생각이 많을때는 이렇게 생각하고 주위사람에게 말하곤 하였다.

“디자이너에게는 그림(혹은 스케치)그리고 표현하는 능력외에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글을쓰는 행동을 습관化할 필요가 있다.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꿈을 가져야 한다. 지금처럼 단순히 클라이언트 지향적인 디자인만을 하는 것은 비전이 없고, 기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뿐 스스로의 브랜드를 가지거나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가치를 갖기 어렵다. 너만의 가치를 가지고 체계화하지 않을래??”

등..등…

하지만 알았다. 위와 같은 생각들은 내가 회사에서 실무를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이였다는 것을. 즉, 이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위와같이 반드시 존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강의하고 글을쓰고 하는 일을 잠시 벗어나 아티스트며 다양한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내 생각은 조금씩 바뀌었다.
누구에게나 이상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상은 누가보아도 합리적이고 옳다고할지 모른다.

그러나 강요되거나 그렇지 않다고해서 낮아져서는 절대 안된다.

나이가 40대에 접어든 한 아티스트를 만났다. 난 그분께 물었다.
“이 정도 연륜과 경력과 경험이면.. 다른 많은 분들을 위해 책을 쓰시거나..혹은 생각들을 정리해서 많은 이들에게 강의를 하거나.. 하면 좋을거 같은데..”

“허허…나에겐 그림 그리는 재주외엔… 글쓰거나 말하는 재능이 없다오…”

크게 뒷통수를 맞은듯 했다.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각 분야엔 전문가가 있다. 글을쓰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것을 이상으로 생각하고 우러러볼수도 있지만 그저 디자인을 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

반드시 글을쓰고 생각을 정리할필요도 없고 스스로 논리적일 필요도 없다. (그렇게 때문에 가질수 밖에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n의 전달방식에서는 분명 오류가 존재한다. (강의든 글이든 어떠한 매체를 통해서든…) n은 1의 전달을 받아들여야하고 자칫 옳다고 생각할수있다. (물론 옳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 세상에 진실이 무엇인지 알수 없는 현 시점에서 모든 다양성을 인정해야하고 존중해야 한다.


잘 나가고 똑똑한 사람들은 1이 되어 n에게 말을 한다. 잘 나가지 못하고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선 환상으로 보이기도하고 목표로 보이기도한다. (시선의 권력)

하지만 그 방향은 무수히 많은 방향중 하나로 보여져야지 절대. 우월하게 보여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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