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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반창고, 지퍼,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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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반창고, 지퍼, 껌

스폰지밥, 반창고, 지퍼 그리고 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공통점은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점을 특별히 공통점이라고 할 필요성은 전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엔 널리 알려진 게 너무나도 많으니까 말이다. 이 서로 다른 것들을 나열하고 공통점을 물어본 것은 그것들을 발명한 작가들에게 있다. 그리고 창의적인 발상과 관련이 있다.

스폰지가 물속에 들어가서 다양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네모네모 스폰지’를 그린 스티븐 힐렌버그는 해양생물 학자이다. 즉, 자신이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를 더욱 개발시켜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중요하다. 일반적인 디자이너의 습성인 일이 주어졌을 때 창의성을 발휘하거나, 미술만을 전공한 나머지 타 부분의 전문성의 결여로 잘 그리는 것 이외에는 취약점을 보이는 치우침(우뇌의 치우침이라고 말하고 싶다)에 의해 보다 창의적인 발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 ‘없다 그리고 있다’에서 세상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생각은 있다고 했다. 그 누구 혹은 그 어떤 상황의 것보다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나(我)로 부터 나온 다는 것이다.

최초의 반창고를 생각해낸 사람은 19세기 후반 얼딕슨이다. 수술용품 제조사인 존슨 앤 존슨 사의 직원이었던 그는, 부인이었던 조세핀이 부엌에서 자주 찰과상을 당하자 거즈 조각을 테이프에 붙이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이 또한 얼딕슨의 전문성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부인을 위한 사람의 결정체가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창의의 대표적인 성격인 상대성(최대한 많은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과 보편성(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가치를 주었다) 모두를 갖춘 훌륭한 발상인 것이다.

최초의 지퍼는 신발에서 비롯되었다.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서 저드슨은 죔쇠 잠금 장치를 신발에 적용해 누구나 쉽게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것을 전시했다. 1893년의 이 전시에서 소개된 저드슨의 신발 죔쇠 장치는 현재의 지퍼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저드슨은 어떻게 이러한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점은 저드슨의 큰 체구에 있다. 평소 몸집이 커 운동화 끈을 매기가 어려웠던 그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신을까 고민을 하던 중 죔쇠 장치를 생각해 낸 것이다.

이젠 을 발명한 윌리엄 셈플이 어떤 사람일지 벌써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는 치과의사이다. 평소 사람들이 턱 운동을 통해서 치아를 깨끗하게 하려고 개발한 것이다.
자. 이제 한 가지 결론을 내보자.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창의적인 발상은 ‘나의 관심사를 통해 비롯된다’라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전문성을 더하고 창의성을 덧씌워 보자. 상대적으로 독특한 발상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가치를 줄 수 있다면 그처럼 창의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디자인이라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젠 내가 좋아하거나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혹시 아는가? 그것만으로 당신은 세계적인 사람이 될지도 모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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