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joueurs de premier league anglaise by Saki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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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th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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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을 말하다.

대만 경제부와 교육부 산업 개발국 주최로 진행하는 Vision Get Wild Exhibition (http://www.kecc.com.tw/calendarDetail.asp?id=447)는 비영리 전시로서 재능 있는 다양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늘리고 슈퍼 스타 디자이너도 발굴하는 대만에서 진행되는 꽤 규모 있는 행사이다. 이 행사와 관련, 평소 알고 지내던 대만 陳育民 교수님으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2017년 전시 메인 콘셉트를 잡아줄 수 있느냐고.

2016년 AAD 작가로서 대만 가오슝에서 발표를 했었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간 자리이니 만큼 잘 준비해서 열정이 넘치는 많은 이들과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었다. 한국 못지않게 대만의 젊은 층은 게임, VR, AR,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아트에 관심이 많았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016 AAD in Kaohsiung Taiwan

그 연이 이어져 2017년 전시 메인 콘셉트 의뢰가 있었다. 그들이 의뢰한 키워드는 단 한 가지.

BLACK

나머지는 내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 무언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블랙. 검정. 난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까. 예술 과제였다면 그냥 검정 게 칠하거나 하얗게 칠해서 제출했을 텐데, 이건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난 블랙이라는 키워드를 받았고 주어진 세 달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야만 한다. 우선 스케치에 들어갔다. 대만이라는 중화권 정서를 담기 위해 그들의 정서를 담아 보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말을 그렸다.

전시, 행사에 참여하는 그들이 아직은 어리고 미숙할지 모르나 자신의 달란트를 세상 밖으로 표출하는 그 시발점이 이번 전시였으면 했다. 힘차게 내딛는 말처럼 그 열정은 뛰어오르길 바랬다. 이런저런 스케치를 하고 나니 대략의 생각들이 정리되어 갔다. 달란트라는 신생아 메타포부터 공부를 하며 다양한 은유를 시도해 보았다.


Working in Progress with Photoshop

최종적으로 출력이 가능한 대형 이미지 파일로 만들기 위해선 스케치 라인들을 새로이 작업해야만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할 수도 있었으나 포토샵이 좀 더 익숙했기에 느낌을 잡아본다. 이후에 벡터로 변형 가능하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라인 작업


블랙.

솔직히 블랙을 검정으로 칠하고 싶진 않았다. 너무 뻔하니까. 나만이 재해석할 수 있는 블랙이 필요했다. 어두움. 암흑. 두려움. 관련 키워드들을 정리하다 불투명한 우리들의 미래가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시간이 지난 나 역시 내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데, 하물며 막 스무 해가 지난 청춘들이라고 다르진 않아 보인다. 그러한 어둠 속에서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꾸준히 자신을 표현한다면, 비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블랙을 주제로 메인 콘셉트를 잡았고 2017년 Vision Get Wild Exhibition는 내가 만든 콘셉트로 모든 게 꾸며질 것이다. 행사 첫날 메인 발표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대만 가오슝으로 날아갔다.


온 가족이 비행기 타고 대만으로 고!

가오슝의 5월은 가장 더운 때이기도 하다. 마침 마중 나온 행사 리무진 덕택에 편하게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열리는 행사에 첫 발표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깊은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두 아이와 함께 전시장으로 출발했다. 많은 대만 관계자와 학생들이 넘쳐났고 준비된 발표는 시작되었다. 내가 만들었던 BLACK 콘셉트는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 되어 전시 곳곳에 멋지게 들어가 있었다. 앞뒤로 있었던 긴 행사 일정에 블랙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로 모든 게 이루어진 멋진 전시가 시작 된 것이다.

이에 대만 Whitelight Motion 스튜디오에서는 힘차게 태동하는 말을 오브제로 사용하여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전시 홍보영상을 만들었다.

CREDIT  

客戶 Client:放視大賞

主辦單位:經濟部工業局、教育部

執行單位:臺灣產學策進會、台北市電腦公會

主視覺插畫:Sakiroo

視覺設計:未茉設計

設計總監:高雄應用科技大學 陳育民老師

░ 動態影像設計 Design Studio / 白輻射影像 Whitelight Motion ░

導演 Director:洪鈺堂 Rex Hon

分鏡設計 Storyboard : 許芳瑜 Fang-Yu Hsu、林妤恒 Yu-Heng Lin、黃三三 Brooke Huang

設計師 Styleframe Designer : 許芳瑜 Fang-Yu Hsu

動態設計 Motion Designer : 黃威凱 Wei-Kai Huang、陳騏 Chi Chen、張以璇 YiXuan Chang、張超傑 Jack Chang、許凱鈞 KaiChun Hsu

合成 Compositing:何佳珍 Cathy Ho、藍庭筠 Tinyun Lan

聲音設計 Sound Design:許家維 Hsu Chia-Wei


How to be VS. What to do

그들은 이번 전시 콘셉트를 BLACK으로 잡았고
난 그것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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